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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ife of an Int'l Couple in Korea

[국제결혼] F6 비자 최초 연장 및 외국인등록증 발급 신청

Tortuguin 2019. 3. 6. 11:55
저번달 25일 와이프가 F6 비자와 함께 입국했습니다.

F6를 받는 과정이 험난했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는 사실...

처음 F6를 받게되면 90일의 체류기한이 주어지고 그 기간내에 비자 연장과 동시에 외국인등록증 발급 신청을 해야합니다.

한국인 배우자의 거주지 기준으로 관할 출입국사무소에 가서 신청을 해야하는데 저의 경우는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에 갔어야 했습니다.

우선 방문전에https://www.hikorea.go.kr/
에서 단기체류 외국인 가입을 하고 방문예약을 했습니다.

예약이 정말 빨리 차서 간신히 입국한 주의 다음주로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예약을 한 뒤에는 필요한 서류들을 확인했습니다.

F6 비자 소지자의 외국인등록증 발급 신청시 필요한 서류는

- 통합발급신청서 (사무소에 비치 되어 있음)

- 외국인 배우자의 여권 및 여권에 부착된 비자의 사본

- 한국인 초청자의 주민등록등본

- 혼인관계증명서 (상세)

이렇게 네가지 항목입니다.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보통 출입국관리소에 무인민원발급기가 있다고 나와있고, 통합발급신청서에 필요한 사진 촬영도 그곳에서 가능하다는 정보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약 당일인 오늘 도착한 사무소.

정말 아무 걱정없이 예약 시간인 오전 9시 40분 보다 30분 일찍 도착해서 사진 찍고 여권 사본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등본과 혼인증명서만 발급받으면 모든게 준비된 상황이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무인민원발급기가 없는겁니다...

안내데스크에 물어보니 이 사무소에는 민원발급기가 없다고합니다.

예약 시간인 40분까지는 약 20분이 남은 상황.

와이프에게 제대로 설명 할 시간도 없이 일단 뛰쳐나와 택시를 잡고 제일 가까운 동사무소로 가달라고 했습니다.

도원동 행정복지센터에 도착했는데 문제는 이곳에도 무인민원발급기가 없었습니다.

거의 반 쯤 자포자기 한 심정으로 15분 가량 기다려서 등본과 혼인증명서를 받고 헐레벌떡 대로로 달려나와 택시를 탔습니다.


저희의 예약번호는 41번이었는데 제가 택시를 잡는 순간 이미 번호는 지나간 상태...

망했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와이프가 창구 직원분께서 서류 받는대로 다시 찾아오라고 말씀하셨다고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이미 지나가 버린 41번...

결과적으로 번호가 지나갔음에도 신청에 크게 지장은 없었습니다.

신청 과정에서

외국인등록증 발급 수수료 33,000원 (배송비 포함)

정부 수입인지 구입 30,000원

증명사진 촬영 8,000원

71,000원 지출했습니다.

사실 신청 과정이 전혀 어려울것은 없었는데 저의 삽질로 인해 난이도가 급상승 해버렸네요...

출입국관리사무소 가실 일 있으신 분들은 꼭 미리 서류들 준비하시거나 무인민원발급기 유무를 꼭 확인하셔서 저처럼 시간, 돈 낭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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